기초의회 최초, 예산안 심사 기초자료 제공
3조 7717억원 규모, 주요 사업 적시성 검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는 도내 기초의회 중 최초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산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의회가 발간 예산분석보고서 [사진=창원시] 2024.12.02 |
제13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발표된 이번 보고서는 창원시가 제출한 3조 7717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쓰인다.
이번 보고서는 250쪽 분량으로 작성됐으며,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의원들에게 배부됐다. 보고서에는 창원시 예산안의 세입·세출 변동 추이, 부채, 통합재정수지, 잉여금 등의 총괄 분석이 포함되었다.
주요 증감액 사업과 집행률 50% 미만 사업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청년통장 지원사업, 수소차 민간보급 지원사업,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버스 지원사업 등 상임위별 21건의 주요 사업이 적시성, 필요성, 타당성 측면에서 검토됐다.
이번 발간은 반복되는 예산 편성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여 재정 운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손태화 의장은 "경남도내 기초의회 최초로 발간한 예산분석 보고서를 통해 효율적인 배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창원시의회는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감시 의무를 다하면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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