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집값 하락의 반전' 서울 입성 기회 노리는 외지인들 관심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7: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집값 상승세 줄어들고 매물 쌓이는 서울…외지인 관심
"상승세 꺾이거나 하락세 보일때 외지인 수요 늘어날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 대출 규제로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서울 입성을 노리는 외지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직까지 호가는 높은 수준이지만 신고가 대비 낮은 가격의 매물이 쌓이고 있어서다.

부동산이 안전자산이란 인식이 강해진데다 특히 서울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도권보다 집값 방어가 유리하다는 점이 외지인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규제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만큼 집값 하락기를 서울 진입 기회로 여기는 매수자들의 매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집값 상승세가 꺾이면서 서울 입성 기회를 노리는 외지인들의 증가로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남3구는 물론 상급지로 꼽히는 마포·용산·성동 그리고 내집마련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지역에도 지난 주 이후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는 전언이다. 

서울 성동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떨어지고 있고 서울지역도 하락 전환이 이뤄질 것이란 진단이 나오면서 외려 매수문의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서울 입성을 노리는 외지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 집값 상승세 줄어들고 매물 쌓이는 서울…외지인 관심

정부의 대출규제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매물 역시 쌓이면서 서울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8일 기준 0.06% 상승하며 35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만간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매수심리 위축으로 매물 역시 늘고 있다.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9086건이다. 올해 1월초와 비교하면 20.5% 증가한 수치다. 전국 시·도 가운데 충북(27.7%), 광주(25.1%), 대전(23.9%), 전남(23.0%), 인천(20.7%)에 이어 6번째로 높다.

아직까지 호가는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집값이 한풀 꺾이면서 수도권이나 지방권 수요자들은 서울 진입 기회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 2021년 집값 급등기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외지인 비중은 20%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2~2023년 부동산 침체기로 서울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서울 주택을 매수한 외지인 비중은 30%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2021년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5054건이다. 당시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외지인은 908명으로 매매거래의 18%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서울 집값이 하락하며 2022년 12월에는 비중이 36%까지 늘어났다. 이후 비중이 점차 낮아지긴 했지만 2023년 상반기까지 25% 수준의 비중을 유지했다.

올해 들어 3월부터 집값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5월에는 외지인 매수 비중이 20.5%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정부의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지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를 매수한 외지인은 전체 매수자의 22.8% 수준까지 올라왔다.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를 때는 비용 부담에 따라 투자수요인 외지인 매수가 줄어들지만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세를 보일 때는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집값이 오른 뒤 매수할 경우 차익을 보기 어렵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상승세 꺾이거나 하락기 접어들면 외지인 수요 늘어날 것"

최근 들어 부동산이 안전자산이란 인식이 강해진데다 서울의 경우 집값 방어가 유리하다는 점이 외지인들을 끌어모으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 차이는 있지만 거듭되는 가격 등락에도 서울은 수도권이나 지방권보다 상대적으로 하락폭은 적고 상승폭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규제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매수는 당분간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수도권이나 지방에 주택을 갖고 있는 수요자들의 갈아타기도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남3구나 한강변에 아파트가 위치해 가격 상승폭이 큰 지역이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자치구의 매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올해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외지인이 몰린 지역은 송파구로 947건의 거래가 있었다. 뒤를 이어 강동구(745명), 노원구(719명), 강남구(717명), 성동구(623명) 순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인기주거지역으로 꼽지 않는 지역은 외지인 거래가 많지 않았다. 종로구는 97명으로 가장 거래가 적었으며 강북구(123건), 금천구(147건), 중구(154건)는 외지인 유입이 적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은 대내외 변수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지만 상대적으로 서울의 경우 하락폭이 작고 상승폭이 크다"면서 "이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아파트를 매수할 경우 꼭지를 잡을 수 있다는 우려에 집값 상승세가 꺾이거나 하락세를 보일 때 서울에 입성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