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폐쇄..."고부가가치 중심 재편 예정"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17:52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17:52

지난 7월 1제강공장 이어 올 들어 2번째 셧다운
글로벌 경기 침체 및 철강 공급 과잉 지속 여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45년 9개월 간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shutdown)에 들어갔다.

이번 1선재 폐쇄는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은 두 번째 셧다운이다.

19일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적으로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이 19일 45년 9개월 간의 가동을 마치고 셧다운(shutdown)에 들어갔다. [사진=포스코]

2023년 글로벌 선재 시장은 약 2억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실제 수요는 9000만 톤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선재밀은 약 1억4000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수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부족 환경에서 가동률 확보를 위해 저가로 주변국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선재 가격 하락을 주도해왔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해외 저가 선재 제품의 수입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 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여건에서 노후화된 설비의 경쟁력 및 수요 감소의 영향을 감안해 품질과 관계없는 가격 중심 저가재 시장 向 공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1선재공장 효율화를 결정했다.

포항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에 들어가,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45년간 누적 2800만 톤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1선재에서 생산한 선재 제품은 못이나 나사의 재료가 되거나, 타이어 코드, 비드 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되는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함께해왔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 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이며, 1선재 전 직원은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돼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 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자동차용 CHQ(고강도 볼트),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선재 생산/판매를 재편할 계획이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