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6일 광화문서 야4당과 연대 집회
"25일 위증교사 판결...국민들도 유죄 예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세 번째 장외 집회에 대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양형 사유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형사피고인이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것은 단순히 반성 안하는 차원을 넘어선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부근에서 이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한 대표는 "통상의 국민이 형사재판을 받으면서 판사를 겁박하면 그런 행동이 중형을 선고하는 양형사유로 고려될 것이 분명하다"며 "그러니 '이 대표와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중단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 재판과 관련해 "이 대표 구속영장이 작년 9월 27일 기각돼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 논란 많던 구속영장 기각결정에서조차' 위증교사는 인정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도 이 대표 위증교사는 유죄가 날 거라고 예상하실 것"이라며 "남은 건 '형량'일 텐데 위증한 김모씨보다는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김모씨는 이 대표가 없었다면 위증을 안했을거고 위증의 수혜자는 김모씨가 아니라 이 대표이며, 김모씨는 인정하면서 반성하지만 이 대표는 부인하면서 반성을 안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