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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선거권 박탈형' 이재명 대권가도 빨간불...비명계 움직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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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직선거법 1심서 예상 깨고 징역형
'원외 비명계' 초일회·3김 행보에 주목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으며 피선거권 박탈 위기에 처했다.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대안 세력을 차지하려는 비명(비이재명)계의 움직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상진)은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서 1년 징역,2년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후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1.15 leemario@newspim.com

당초 민주당 내에는 공직선거법 1심 재판의 경우 벌금 100만원 미만이거나 무죄 판결이 나올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징역형에 집행유예가 선고되며 이 대표의 리더십은 치명상을 입게 됐다.

최종심에서 1심 형량이 유지되면 피선거권이 향후 10년간 박탈돼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국회법에 따라 의원직도 상실한다. 공직선거법 재판의 2·3심은 전심 판결 후 3개월 이내에 마쳐야하기 때문에 내년 중 확정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압도적 선두주자인 이 대표가 대권 레이스에서 낙마하면 민주당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 대안 세력을 차지하기 위한 비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균열이 발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특히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기다리며 숨죽이던 원외 비명계가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비명계 원외 모임 '초일회'는 최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결집을 모색하고 있다. 초일회는 전날 공직선거법 판결에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25일 위증교사 1심에서도 중형이 나오면 입장 발표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끌었던 새미래민주당(새미래)은 전날 판결 직후 "앞으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부터 벗어난 진정한 야권 재편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미래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민주당 내) 비명·반명들이 25일 위증교사 판결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얘기를 해왔다"고 말했다. 새미래는 향후 초일회와 연합해 목소리를 낼 계획도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비명계의 구심점을 맡아야 할 '3김'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3김'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경남지사를 가리킨다.

김동연 지사와 김경수 전 지사가 지난 1일 독일 현지에서 극비리에 회동했단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은 바 있다. 김동연 지사는 친문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스스로 물러나라고 촉구하는 등 차기 대권을 노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귀국 시점을 내년 초로 미루며 정계 복귀 '초읽기' 단계에 들어섰다. 김두관 전 지사도 지난 전당대회 패배 이후 잠행을 이어가며 적절한 복귀 시점을 노리고 있다.

다만 당내에선 예상 밖 중형에도 당분간 이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친문계를 비롯한 비명 성향의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법원의 판단이 법리와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지 의문스럽다"며 "사법부가 정치검찰의 억지 기소에 정당성을 부여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한 비명계 의원도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분간은 이 대표 리더십에 영향이 없을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그렇게 한 것 아니겠나"고 전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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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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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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