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2844억…전년 대비 8.2% 증가
롯데면세점, 460억 영업손실...적자 전환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호텔롯데는 올해 3분기 면세 사업 부진 여파로 수익성이 급감했다.
호텔롯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조2844억원으로 같은 기간 8.2% 증가했다.
롯데호텔 서울 전경.[사진=호텔롯데] |
이러한 수익성 악화는 면세 사업 부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46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반면 이 기간 매출액은 7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4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고 누적 영업손실액은 92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롯데월드 역시 영업이익이 315억원으로 전년(327억원) 대비 3.7% 줄어들었다. 매출은 1120억원으로 전년(1085억원) 대비 3.2% 감소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호텔사업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지속에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나 면세 사업 실적이 부진하면서 수익성이 급감했다"면서 "면세사업의 경우 고환율에 따른 상품원가 상승,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퇴직급여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면세시장 판매구조 개편 노력을 통해 매출 건전화 노력을 지속 중"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