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방문…디도스 공격 대응 점검
DDoS 공격 대응 및 국정원 협조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13일 오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디지털 행정 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 제10차 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주요 정보 시스템 운영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해 11월 지방 행정 전산 서비스 장애 이후 1년간 종합 대책 이행으로 달라진 상황을 확인하고 향후 중·장기 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이 13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해 제10차 행정전산망 개선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행안부 제공2024.11.13 kboyu@newspim.com |
이날 제10차 종합 대책 이행 점검 회의에서 그간 종합 대책 이행으로 정비된 장애 관리 체계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에 잘 안착돼 작동하는지를 중심으로 과제별 이행 상황을 살폈다.
특히 종합 대책 중 ▲등급제 기반 관리 ▲서비스 연속성 확보 ▲대국민 안내 강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제 이행 성과와 진행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향후 발전 계획을 논의했다.
이어 정보 시스템의 서버·네트워크 장비를 관리하는 전산실 및 무정전 전원 장치(UPS) 등 핵심 기반 시설을 점검하고, 장애 관제를 총괄하는 디지털 안전 상황실 등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주요 현장을 확인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지난해 장애 발생 직후 디지털 안전 상황실과 사이버 장애 지원단을 신설했고, 신속한 장애 대응을 위해 관제 기능을 정비, 민·관 합동 조기 복구 지원 체계를 운영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디지털 안전 상황실 관제로 누리집 등 행정 서비스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입주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고 관련 내용에 대해 국정원과 협조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정부 누리집 등에 대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국민이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국가 주요 시스템을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뿐만 아니라 개별 전산실과 지자체에도 장애 관리 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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