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차(茶) 시배지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동야생차문화센터를 통해 차 대중화와 치유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1200년간 이어져 온 차 역사와 함께 '하동 전통차 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 등으로 차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경남 하동야생차문화센터 티 카페 [사진=하동군] 2024.11.12 |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지역 문화 확산과 관광 활성화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체험관, 판매장 등으로 구성되어 방문객에게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 1층의 '티 카페 하동'은 각종 차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다원의 고급 녹차를 셀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는 차 셀프 코너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말차 에이드, 녹차 와플 등 지역 재료를 활용한 메뉴도 눈길을 끈다.
티 클래스와 '차와 명상' 등 힐링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하동의 자연과 연계한 '하동차문화여행' 패키지 상품도 개발되어 관광과 차 문화를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접근성이 뛰어난 차밭과 천년다향길은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수도권에 '별천지 차 문화관'을 열어 전국의 차 애호가 및 신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차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운영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차 농가의 참여와 군의 지지가 큰 도움이 됐다"며 "하동 차의 매력을 알리고 힐링 콘텐츠를 개발, 대중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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