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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청년·신혼부부 주거 환경 개선 박차…행복주거도시 조성"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4:44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4:44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청년과 신혼부부, 장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을 내놨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2일 오후 1시 40분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제3차 시민행복부산회의'에서 주거 개선을 위한 '행복주거 5대 중점과제'를 공개하며, 2032년까지 세대 맞춤형 주거 공급을 목표로 하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2일 오후 1시 40분 부산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세대별 맞춤 주거공급을 위한 주거 혁신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4.11.12

박 시장이 밝힌 5대 중점과제는 ▲평생 함께 청년모두가(家) ▲상상 이상의 공공주택 ▲빈틈없는 현장밀착 주거지원 ▲미래도시 전환 노후주택 재정비 ▲액티브 시니어타운 조성 등이다. 

첫 번째 과제인 '청년모두가(家)'를 통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공임대주택은 매입임대, 전세임대 기준 월 임대료 전액을 지원하며, 민간임대주택도 유사한 지원을 받는다.

부산시는 2025~2030년 동안 1만 호의 주택을 지원하고, 매년 2000호 지원을 추가 목표로 삼았다.

'상상 이상의 공공주택' 구상도 포함됐다. 역세권 내 '희망더함주택' 활성화를 통해 청년층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고 질 좋은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건축규제를 완화하고, 희망더함주택 건설자금에 대한 금리 지원도 추진한다.

전세사기 피해자에게는 주거안정지원금과 대출이자 지원을 제공하고, 아동주거빈곤가구에 생활공간 개선비를 지원한다.

노후주택 재정비도 본격화된다. 30년 이상 된 공공임대주택을 재정비하고, 단절 문제 등도 해결한다. 부산형 임대주택 재정비 로드맵을 마련해 주거 환경 조성과 함께 미래도시 전환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액티브 시니어타운' 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100만 평 규모의 고령자를 위한 주거단지를 선점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 시민 여러분께 발표한 '행복 주거 5대 중점과제'는 부산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혁신적 주거정책"이라며 "과제들을 차질 없는 추진으로, 부산이 '청년과 함께하는 상상 이상의 행복주거도시'로 거듭나 글로벌 허브 도시의 면모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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