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립정신건강센터 강당에서 개최
3개월 간 지역사회 혁신 프로젝트 수행
수상팀 "서로 경험 나누고 성장해 의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청년들이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신건강 서포터즈 해단식이 열렸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13일 오후 1시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정신건강서포터즈 '영 마인드 링크' 해단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영 마인드 링크는 청년들이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정신건강 서포터즈다.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 청년마음건강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멘탈헬스코리아를 통해 250명이 선발됐다. 선발 팀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중심이 되는 정신건강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프로젝트는 청년 우울증, 은둔 고립, 음주 폐해 등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청년들이 직접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수행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해단식은 활동을 돌아보고 성과를 축하해 참여자 간의 관계를 다지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선 우수 프로젝트 시상식도 열린다. 서포터즈 활동 인증서 수여, 우수 프로젝트 발표, 마음 챙김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우수 프로젝트 15개에 대해 복지부 장관상 5개, 국립정신건강센터장상 5개, 멘탈헬스코리아대표상 5개를 시상한다.
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그린메이트 팀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앱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심해 팀은 열등감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개치네쒜 팀은 보드게임을 활용해 청소년 도박중독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지유 개치네쒜 팀 팀장은 "청년으로서 청년 정신건강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려는 과정이 정말 뜻깊었다"며 "특히 전국의 청년들과 서로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설명했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 센터장은 "이번 해단식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을 통해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지역사회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