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 일선 사업소 행감...어업기술원·농업자원관리원구원 등
신효광 농수산위원장 "예산 증액·사업 추진·인력 문제 등 불합리 부분 개선책 마련" 주문
[안동·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년어업인의 어촌 유입을 위해 기존 어촌계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해파리 출몰에 따른 구제 대책과 폐어망 수매사업 예산을 증액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의 일선 사업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다.
12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농수산위는 지난 8일 경북도 어업기술원·농업자원관리원구원·동물위생시험소 등 일선 사업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어업기술원·농업자원관리원구원·동물위생시험소 등 일선 사업소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4.11.12 nulcheon@newspim.com |
김재준 도의원(국민의힘, 경북 울진군)은 "(현행) 어촌계의 높은 진입 장벽이 청년어업인들의 유입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어촌계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또 김 의원은 지난 2010년에 발생한 '구제역 사태'를 상기시키고 "가축 전염병 대응을 위한 수의직 공무원이이 장기간 결원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다.
서석영 도의원(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은 같은 날 경북도 어업기술원에 대한 행감에서 "북부지원 지도선이 낡아 연간 운항실적이 7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본부선과의 통합 운영"을 제안했다.
서 의원은 또 "해파리 출몰 대책과 폐어망 수매사업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박창욱 의원(국민의힘, 경북 봉화군)은 구체적 사업계획 없이 4억 원이 증액된 2024년 어업기술원의 기술교육 예산을 문제 삼았다.
또 박 의원은 농업자원관리원구원에 대한 행감에서 "딸기 육묘의 설향 품종 편중과 다축형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시범사업의 지역 편중"을 지적하고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노후 어업지도선에 대한 개선책도 지적됐다.
최병준 의원(국민의힘, 경북 경주시)은 "C등급 판정을 받은 30년 된 북부지원의 노후 어업지도선을 5년간 계속 운행한 점"을 강도 높게 지적하고 "신규 지도선을 조속히 건조할 것"을 주문했다.
신효광 위원장(국민의힘, 경북 청송군)은 "각 기관의 예산 증액, 사업 추진, 인력 문제 등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신 의원은 "어업기술원, 농업자원관리원, 동물위생시험소는 경북 농어업의 최일선"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분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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