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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사상 최고가 근방 혼조세...엔비디아↑ VS 에어비앤비·핀터레스트·알리바바↓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22:34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22:3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8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다. 전날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미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당선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하 결정 등을 소화하며 숨 고르기에 나서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2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2.00포인트(0.03%) 빠진 6,001.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2.50포인트(0.20%) 내린 2만1,182.25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다우 선물은 5.00포인트(0.01%) 상승한 4만3,915.0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거래 중인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기자회견 화면이 보인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29 mj72284@newspim.com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전날 혼조세로 장을 마쳤으나 장중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기업 친화적 정책,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나스닥 지수는 1.5% 오르며 사상 처음 1만9000선을 돌파했고 S&P500 지수도 0.74% 상승 마감했다. 은행주 약세에 다우지수는 약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주목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린 4.50~4.75%로 정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연초 이후 고용시장이 대체로 완화하면서 실업률이 오르긴 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사 페퍼스톤의 선임 연구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강한 기업 실적과 경제 성장, 그리고 연준 풋(금융시장이 어려울 때마다 연준이 금리 인하 등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움직임)이 중기적으로 시장을 계속 밀어올릴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그는 "선거 전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많이 청산한 상태이며 트럼프 세금 인하 정책 등에 대한 기대가 위험 자산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의 재정 지출 확대와 관세 인상 제안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연준의 정책 경로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투자자들은 공화당이 주도하는 규제 완화, 세금 인하 등이 시장에 유리하다고 보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하는 세금 인하에 따른 연방 재정 적자 증가,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잠재적 위협 요인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들이 구체화되면, 연준은 같은 정책들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연준의 책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에 트럼프 당선 직후 미 국채 수익률은 수개월 내 최고치로 치솟았으며, 금리 선물 시장에서 내년 금리 인하 기대도 크게 후퇴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2기 미 경제와 기업의 성장 기대감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가 근방에 거래되고 있다.

대선 승리하는 도널드 트럼프 [사진=블룸버그]

주초 선거 이후 이어진 상승으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주간으로도 강력한 상승세로 한 주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S&P500은 약 4.3%, 다우지수는 4% 가까이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2023년 11월 이후 가장 가파른 주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나스닥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5.6% 오르며 세 지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날 엔비디아는 시가 총액이 3조6,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애플을 넘어 시총 1위를 달성했다.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ABNB) 시장 전망에 못 미친 3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6%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플랫폼 핀터레스트(PINS)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개장 전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이날 중국 정부가 발표한 10조 위안(약 1,930조 원) 규모의 부양책이 예상에 못 미친다는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JD닷컴(JD) ▲알리바바(BABA)의 주가는 3~4%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장악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을 유지하며 의회를 장악할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되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추진이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이날 발표가 예정된 미시간 대학의 11월 소비자 신뢰 지수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의 연설에도 시장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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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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