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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강달러에 광택 잃은 금값...금광주도 3%대 하락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14:08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14:08

안전자산 수요 약화에 금값 3주래 최저
비트코인,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증가
금 관련 ETF와 금광업체 주가 동반 하락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6일(현지 시각)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고 미국 달러가 초강세를 보이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가 두드러진 가운데 금값이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간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고공행진을 펼쳐온 금 가격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멈추고 곤두박질치자 전 세계에서 금을 채굴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3%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금과 금광주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약세다.

앞서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미국 밖에선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높아졌다. 국제 금값은 지난달 30일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2801.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그러다 지난 6일 47대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로 윤곽이 잡히자 금값은 2700달러선 아래로 한참 떨어져 3주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6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트로이 온스당 전장보다 2.7% 내린 2676.3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2652.19달러까지 밀려 3주 만에 최저 수준을 찍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

개표 결과, 초박빙일거란 예상을 깨고 트럼프의 완승이 확실해지면서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단숨에 해소됐고, 중동과 우크라이나 분쟁을 빠르게 해결하겠다는 '스트롱맨' 트럼프의 공약은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이 누그러질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의 장기화를 바이든 행정부의 실책으로 지적하며 재선에 성공하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더해 트럼프의 경제 공약이 달러 강세를 유발할 것이란 관측에 달러 매수세가 강화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한 것도 금값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6일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이 가시화하면서 달러 강세를 점친 외환 투자자들이 달러 매수에 몰려들었고,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05.44까지 치솟았다. 이는 7월 3일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이행하려면 미국의 연방 재정적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널리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2.0 행정부' 출범에 앞서 달러를 확보하려는 매수세가 거세졌다.

이미 대선 유세 기간부터 '법인세 감면'에 집중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공약이 '법인세 인상'을 내건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의 공약보다 재정 부담을 키울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재정 부담이 예상되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과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달러 강세를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 가치가 올랐다.

달러 가치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싸진 금에 대해서는 매도세가 일면서 국제 금값은 한때 트로이 온스당 2660달러선마저 무너졌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통상 달러가 상승하면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다른 통화 보유자들에게 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상 밖 압승으로 조기에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 또한 금값 하락의 요인으로 본다. 자칫 지지부진하게 이어졌을 수도 있는 선거 결과가 빠르게 정리되고 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에서 벗어나 암호화폐와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스톤엑스의 로나 오코넬 애널리스트는 "초박빙이 가격에 반영되던 상황에서 깔끔한 트럼프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 강세를 비롯한 트럼프 트레이드가 힘을 받았다"며 "불확실성 해소와 달러 강세가 맞물려 금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삭소뱅크의 올라 한센 상품전략 책임자는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과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 둔화 가능성 사이에서 갈등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운 경제 공약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와는 상반된 모습이라 앞으로 연준의 정책 방향과 속도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무역 마찰을 빚으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면 금값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는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고, 특히 중국에 대해선 60% 이상의 고관세를 예고하며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번 대선 결과로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걷혔지만 글로벌 금융 정세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미국 달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금 보유량을 늘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다시 금 수요 증가와 금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요 금융기관들은 향후 6~12개월 내 금값이 트로이 온스당 2900~300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으로 금을 사재기하면서 금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6~12개월 금값 전망치를 트로이 온스당 3000달러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도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 추세와 여전한 지정학적 위험, 중앙은행들의 수요 증가 전망 등을 바탕으로 내년 초 금값 전망치를 2900달러로 제시했다. UBS는 재정적자 확대, 감세 정책, 관세 인상 등에 대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을 고려할 때 내년 3분기 말까지 금값이 29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뉴몬트 로고 [사진=블룸버그]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실물 금에 투자하는 방법과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는데, 금은 보유한다고 해도 이자를 받을 수 없지만, 금 채굴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광 기업 주식 투자가 금값 상승의 수혜를 누릴 방법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증시에 상장된 금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 중 하나로 미국, 호주, 가나, 페루 등 여러 국가에서 광산을 운영하는 뉴몬트(종목코드: NEM)의 주가는 6일 뉴욕증시에서 주당 44.48달러로 3.30%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이 523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뉴몬트의 주가는 연초 이후 7.47%, 최근 1년 사이 27.89% 상승했으나 최근 한 달 사이 하락률이 15.65%에 달한다.

뉴몬트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금광업체 두 곳 중 하나인 바릭골드(GOLD)의 주가도 6일 18.43달러로 2.38% 떨어진 채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323억8000만달러에 달하고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릭골드는 아프리카, 북미, 남미 등 여러 대륙에 걸쳐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캐나다 기반 금광업체로 캐나다, 호주, 핀란드, 멕시코에서 금광을 운영하는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EM)의 주가도 주당 83.17달러로 3.05% 하락 마감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캐나다 금 채굴 업체 알라모스 골드(AGI)도 19.44달러로 3.62% 떨어졌다.

남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금속 채굴 기업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골드필드의 주식예탁증서(ADR: GFI) 가격도 6일 3.77% 하락한 15.84달러를 기록했다. 골드 필즈는 남아프리카, 가나, 페루, 호주 등에서 금을 채굴하고 있다.

금광업을 추적하는 금광기업지수(NYSE Arca Gold Miners Index, GDM)는 6일 1088.01로 전일 1119.76에서 2.84% 밀렸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수는 올해 들어 23.22%, 1년 전과 비교해 40.32% 상승한 상태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약세가 목격됐다. 금 ETF 가운데 운용 자산 규모가 가장 큰 'SPDR 골드 셰어스(GLD)'는 6일 245.70달러로 3.04% 하락 마감했다. GLD는 세계금협회(WGC)가 지난 2004년 11월 출시한 상품으로 총 운용 순자산 규모가 783억6700만달러에 달한다.

총 운용 순자산 규모가 334억1100만달러인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도 3.05% 밀린 50.23달러 종가를 기록했다. 일간 금값 등락에 두 배의 레버리지를 적용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골드(UGL)'는 종가 기준 97.27달러로 5.94% 빠졌다.

금 선물이 아닌 금광주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는 ETF 중에서는 총 운용 순자산 규모가 151억5700만달러에 달하는 '밴엑 골드 마이너스 ETF(GDX)'가 6일 38.64달러로 3.66% 하락 마감했고, 57억달러 규모의 '밴엑 주니어 골드 마이너스 ETF(GDXJ)'는 49.00달러로 3.43% 떨어진 채로 거래를 마쳤다. 7억4880만달러 규모의 '아이셰어즈 MSCI 글로벌 골드 마이너스 ETF(RING)'는 31.45달러로 3.68% 하락 마감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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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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