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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 우려가 현실로...방위비 재협상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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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 의지로 재협상 가능한 '행정 협정'
'100억 달러' 언급한 트럼프...재협상 요구할 듯
트럼프 당선에 대비한 '조기 합의' 허사될 가능성
"재협상 시 '동맹 기여' 설득해 합리적 타결해야"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미국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한·미 관계 전반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미국 대선 전부터 한국이 촉각을 곤두세워온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문제도 이에 포함된다.

한국은 지난달 4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2026년부터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합의한 바 있다. 이 협정에 따라 한국은 12차 한·미 SMA 적용 첫해인 2026년에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5192억원을 분담하게 된다. 또 협정 유효기간은 5년 동안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적용해 분담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지난 4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4.11.04 photo@newspim.com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는 지난 4일 이 협정에 서명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이 협정이 발효되기까지는 한국 국회의 비준 동의만을 남겨둔 상태다.

하지만 트럼프가 집권으로 이미 만들어진 한·미 간 합의는 다시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트럼프는 이미 선거 캠페인 기간 한국에 방위비 재협상을 요구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달 15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한국을 매우 부유한 나라라는 의미의 '머니 머신'으로 지칭하면서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그들(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간 100억 달러 분담금은 한·미가 합의한 12차 SMA에 따라 한국이 2026년 이후 지불할 액수의 9배 가까운 액수다.

당초 한·미가 12차 SMA 합의를 서두른 것도 이같은 '트럼프 리스크'를 의식한 것이었다. 트럼프 집권에 대비해 미리 방위비 협상을 끝내겠다는 의도가 강하게 담겨 있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만약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초에 들어서게 되면 이후에 내각 구성 등을 (고려할 때) 협상은 몇 달 이후에나 할 것이고 그러면 협정 공백 상태로 몇 개월, 몇 년이 갈 수도 있다"라며 "지금 가능한 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타결할 수 있으면 빨리 해서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국익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는 판단 때문에 (조기 합의를) 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상 방위비 재협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한국에서는 한·미 SMA가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지만 미국에서는 의회 비준이 필요없는 '행정 협정'이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없었던 일'이 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한·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트럼프는 1기 때 양국 정부가 서명하고 의회 비준동의까지 거친 자유무역협정(FTA)를 비롯해 수많은 국가간 협정을 파기한 인물"이라며 "방위비 재협상 요구쯤은 그에게 아무 문제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6일 트럼프가 방위비 분담금 합의를 파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내년 2월 이후 새로운 미국 대통령이 지금 만들어 둔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 결과에 대해 어떻게 나올지를 예측할 수 없어서 '어떻게 할 것'이라고 답변하기 어렵다"면서 "그것이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든 간에, 우리가 충분히 협의한 결과로서 기준점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재협상을 요구해도 이미 합의한 내용을 기준으로 삼아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한·미 방위비 협상에 관여한 바 있는 전직 관료 출신 전문가는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하더라도 트럼프가 말한 100억 달러에 너무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면서 "한국은 다른 동맹국에 비해 많은 방위비와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고 동맹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득해 합리적 수준에서 재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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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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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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