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 대선] 시간대 6개에 장장 25시간 투표...마감·결과 발표는 언제?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11:26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11:2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현지 시각) 치러진다.

2020년 대선 때 AP통신 등 주요 미국 언론사들이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승리를 선언한 것은 선거일 나흘 후였다.

올해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당선 윤곽도 수일, 길게는 2주도 걸릴 수 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뉴스핌]

◆ 시간대 총 6개…. 장장 25시간에 걸친 투표

미국 대선 투표는 5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진행된다.

미국은 본토 주요 시간대가 4개 ▲동부(ET) ▲중부(CT) ▲산악(MT) ▲태평양(PT)에 하와이와 알래스카까지 총 6개 시간대를 사용하는 데다 투·개표 시간은 주마다 다르다.

가장 먼저 투표하는 곳은 미 동부 시간으로 5일 오전 0시(한국 시각 오후 2시) 뉴햄프셔주 산골 마을 딕스빌노치다.

투표가 가장 늦게 끝나는 지역은 하와이와 알래스카주다. 하와이는 다음날인 6일 0시(한국 시각 7일 오전 2시), 알래스카주는 다음날인 6일 오후 1시(한국 시각 7일 오전 3시)에 마감한다.

미국 대선 투표가 장장 25시간에 걸쳐 진행된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투표가 가장 먼저 끝나는 시각은 동부 시간 기준으로 5일 오후 7시(한국 시각 6일 오전 9시)이며 오후 11시(한국 시각 6일 오후 1시)에 미국 본토에서의 투표가 모두 끝난다.

올해 미국 대선 승부를 가를 경합주 7곳의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7시 조지아 ▲오후 7시 30분 노스캐롤라이나 ▲오후 8시 펜실베이니아 ▲오후 9시 애리조나·위스콘신·미시간 ▲오후 10시 네바다 순이다.

◆ 우편투표 개표 시점도 제각각…최장 13일

통상 각 주의 투표가 종료된 이후 수 시간 내에 해당 주 승자의 윤곽이 드러나지만, 주별로 사전 현장 투표 및 우편투표를 개표하는 시점이 달라 결과 확인이 늦다.

특히 우편투표는 현장 투표와 달리 밀봉된 우편을 꺼내 선거구별로 분류하고 유권자 서명을 확인하는 추가 작업을 요구한다.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우편투표 분류 작업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부 주에서는 선거일 이전부터 우편투표 개표 작업을 하지만 다른 주에서는 선거일 투표 중 또는 마감까지 우편투표를 개봉할 수 없다.

이에 올해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에서의 우편투표 개표가 얼마나 지연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도 늦게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경합주 중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는 주법상 선거 당일 오전까지 우편 투표 용지를 개봉할 수 없다.

또 다른 경합주 네바다는 선거일 전부터 우편투표 개표를 허용하고 있지만 선거일 이후에 도착해도 11월 5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 용지라면 인정하고 있다.

애리조나도 선거일 전에 우편투표 개표가 가능하지만, 우편투표를 투표일 당일까지 접수한다.

애리조나주 최대 카운티인 마리코파는 미국의 몇몇 주 전체 면적보다도 넓고 주민 약 60%가 밀집된 지역이라 우편투표 개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투표용지도 2쪽이나 달해 개표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선거 관리위원회는 우편투표 개표에 10~13일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밖에 조지아는 선거 당일 오후 8시까지, 현장 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를 다음 날 0시까지 집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주마다 개표가 제각각이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조차 "너무도 복잡하고 혼란스럽다"고 혀를 내두른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두 후보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거 결과 윤곽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