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올해 행안부가 실시한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2단계 심사)에서 반려 통보한 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해 재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 2단계 심사에서 반려받은 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신속하게 중앙투자 2단계 심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시청 청사[사진=평택시] |
시는 앞서 2021년 문체부 사전평가를 통과하고 2022년 제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 등 6개 사항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2년 행안부가 제시한 6개 조건 중 '객관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편익 및 운영수지는 재산정'이란 1개 조건이 부적합해 올해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2단계 심사)에서 반려 통보를 받았다.
이에 시는 박물관이 창출할 수 있는 수익 방안 및 객관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편익 및 운영수지를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재심의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실시설계 마무리에 중점을 두고 설계 내역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거쳐 재상정 안을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중 행안부에 재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평택박물관 건립에 앞서 그간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공사비가 증가하는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사업 규모 및 예산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이러한 이유로 최종 사업 규모와 계획을 확정한 만큼, 재심사 준비에 집중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평택박물관 건립을 통해 평택의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평택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평택박물관은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공원에 부지면적 1만1780㎡, 연면적 7370㎡ 규모로,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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