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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尹대통령, 총리 대독 시정연설…"약자복지 확충·경제활력 확산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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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 아래 내년도 예산안 마련"
"저출생 추세 반등 위해 재정지원 패러다임 전면 혁신"
"단순 현금성 지원서 벗어나 양립·돌봄·주거 중점 지원"
"필수의료 확충, 지역의료 복원…5대 분야 집중 투자"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체계적 지원…한국 위상 강화"
"목숨 걸고 한국 찾아온 북한이탈주민 보호·지원 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맞춤형 약자복지 확충, 경제활력 확산, 미래준비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중점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내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모든 복지사업 지원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을 내년에도 역대 최대인 6.4% 올려서, 약자복지 확충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생계급여를 연평균 8.3%로 대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4인 가구 생계급여액은 올해보다 월 12만원이 늘어난다"면서 "우리 정부 3년 동안 생계급여가 월 41만5000원 늘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대독하고 있다. 2024.11.04 pangbin@newspim.com

윤 대통령은 또 경제 활력 방안으로 "누적된 고금리, 고물가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들께, 사업 여건에 따른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경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 중점 지원 방안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인공지능(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와 12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인 29조7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전략산업이자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 투자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저리 대출 4조3000억원을 제공하고, 도로와 용수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적기에 확충해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원전산업 성장펀드'를 조성해 원전 생태계의 복원과 도약을 이끌고, 방산 수출의 모멘텀을 키우는 'K-방산 수출펀드'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조하며 "우선 저출생 추세 반등을 위해 재정지원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면서 "그간의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서 벗어나, 실제 육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양립, 돌봄, 주거의 3대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의료는 국방, 치안, 재해예방과 같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필수 기능"이라며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확충, 지역의료 복원에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의료인력 확충, 필수진료 제공, 지역의료 육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필수의료 R&D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을 집중투자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고, 미래 의료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는 "금년 8000억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 내년 2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향후 5년간 국가 재정 10조원을 포함해 총 3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한 총리가 대독한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새롭게 구성된 22대 국회의
첫 예산 심사를 맞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드리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그동안의 정책 추진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를 토대로 수립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정부 출범 이후 지난 2년 반,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을 정도로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복합 위기로 인해
우리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지역 분쟁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왔습니다.

국제적인 고금리와 고물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됐고,
주요 국가들의 경기 둔화는
우리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복합 위기는
우리 민생에 큰 타격이 됐습니다.

정부 출범 당시 물가 상승률이
6%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 시절 못지않게 힘들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내외의 위기에 맞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2년 반을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시장경제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시키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민간주도 성장으로
바꾸는 데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국가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국가신인도를 지켰고,
과감하게 규제를 혁파해서
국가의 성장동력을 되살렸습니다.

징벌적 과세를 완화하여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했고,
무너진 원전 생태계도 복원했습니다.

또한, 전방위적인 세일즈 외교를 통해
우리 기업의 운동장을 넓히고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 우리 경제가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자동차를 비롯한
주력산업의 수출이 살아나면서,
올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상수지 흑자도 700억 달러 초과 달성이 예상됩니다.

외국인 직접 투자는
2022년에 최초로 3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작년 2023년에는 327억 달러를 기록해서
2년 연속 최대 투자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기대됩니다.

중동 빅3 투자유치와 대규모 수주,
체코 원전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 등
눈부신 성과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힘입어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섰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2026년 우리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4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10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은,
우리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처럼 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민생의 회복 속도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 구석구석까지
경기 회복의 온기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펼쳐서,
물가 상승률을 2%대에서
이제 1%대로 안정시켰습니다.

주택시장을 안정시켜서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역동성을 높이고
노사법치와 노동약자 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일자리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 15세에서 64세 평균 고용률은
6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실업률 역시 2.7%로
역대 최저를 달성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국민들의 자산 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투세 폐지, 증시 밸류업 프로그램 등
금융시장 활성화 정책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지원과 함께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청년 세대가
마음껏 공부하고 일하며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교육과 주거를 비롯한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한층 내실 있게 보강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분들의 삶을 돌보는 약자복지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돌봄 국가책임제를, 역대 어느 정부보다
폭넓고 두텁게 실현해 가고 있습니다.

민생 회복의 지름길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의
'지방시대 4대 특구'를 도입해서,
대규모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는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도 힘을 쏟아왔습니다.

무엇보다, 흔들리던 한미동맹을 바로 세워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구축했습니다.

또, 작년 4월의 워싱턴 선언을 토대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을 가동해
대북 핵억지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습니다.

무너진 한일관계를 복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협력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미 연합연습을 정상화하고
한국형 3축체계를 구축하여,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출범 이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펼쳐왔습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를 넘어,
외교의 지평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장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한미일 삼각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기후 위기, 개발, 디지털 분야의
국가 간,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역할과 기여를 강화하겠습니다.

최근의 국제 안보 상황과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 공조는
우리 안보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가능성을 점검해서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시도록,
더욱 튼튼하고 강력하게
안보를 지켜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번영을 계속 이어가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우리 사회의 구조개혁입니다.
특히, 우리는 지금 저출생 고령화라는
미증유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생산인구가 감소하고
노동 공급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구조개혁을 통해
사회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야만 합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
당장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체절명의 과제들입니다.

정부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4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해 낼 것입니다.

먼저,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의료개혁 4대 과제를 마련했습니다.

당면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과
'비급여·실손보험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 한편,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을 투입하여
의료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연금개혁은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
모두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민생 과제입니다.

정부는 세대별 간담회, 방문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여,
지난 9월 정부 차원의 단일한 연금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정부 안(案)은 논의의 시작이자 기준점입니다.

국회 논의 구조가 조속히 마련되어
빠른 시일 내에
사회적 대합의가 이루어지고,
법제화가 되길 기대합니다.

노동개혁의 속도도 높일 것입니다.

정부는 출범 이후 노사법치를 일관되게 확립하여 노동시장의 체질을 개선하였습니다.

대규모 불법파업이 사라졌고,
근로손실일수가
역대 정부의 1/3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노조회계공시를 통해 투명성을 높였습니다.

이제, 국민의 일자리 기회를 넓히는 노동제도 유연화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연공서열에서 직무와 성과 중심으로
임금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개인별로 다양한 근무 형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노동약자보호법' '공정채용법'과 같은 노동개혁 입법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교육개혁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은
늘봄학교를, 올해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했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하는 등
단계별로 6학년까지 대상을 넓혀서,
아이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케어 시대'를 완성하겠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 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RISE) 등 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러한 4대 개혁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인구 위기 극복입니다.

정부는 지난 6월 인구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3대 핵심 어젠다를 중심으로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실을 신설하고,
인구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가 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반전의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14년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고,
혼인 건수도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청신호가
확실한 추세 전환으로 자리 잡도록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실효성 높은 현장 맞춤형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시행하는 한편,

과잉 경쟁을 해소하고 지방시대를 열어,
우리 사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갈 것입니다.

추세 반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일치된 노력을 펼쳐야만,
인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인구전략기획부가 신속히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앞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준비된 난관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비하여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정부의 건전재정은 단순히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뜻이 아닙니다.

느슨했던 부분,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이고,
민생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국가 본연의 역할에
제대로 투자하자는 것입니다.

정부는 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 아래,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치열하게 고민하여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습니다.

2025년도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3.2% 증가한 677조원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규모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준칙 범위(GDP 대비 -2.9%) 내입니다. 

국가채무비율은 48.3%로 전년 대비 0.8%포인트(p) 소폭 증가하는 수준으로 억제하였습니다.

재정사업 전반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재검증하여 총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약자복지, 미래대비 투자 등
국가가 해야 할 일에
집중적으로 투입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통해
첫째, 맞춤형 약자복지 확충,
둘째, 경제활력 확산,
셋째, 미래 준비를 위한 경제 체질 개선,
넷째, 안전한 사회와 글로벌 중추 외교 등 4대 분야를 중점 지원할 것입니다.

먼저, 모든 복지사업 지원의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을 내년에도 역대 최대인
6.4% 올려서, 약자복지 확충 기조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정부는 생계급여를
연평균 8.3%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4인 가구 생계급여액은 올해보다 월 12만원이 늘어납니다.

우리 정부 3년 동안 생계급여가
월 41만5000원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양육비 미이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해,
'양육비 국가 선(先)지급제'를 도입하여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을
최장 18년간 지원하겠습니다.

1000만 어르신에 대해 역대 최대인 11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하는 등 어르신들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국가장학금을 올해보다 50만명 늘어난 150만명에게 지원하고,
원거리 진학 저소득 대학생에 대해 주거안정 장학금 월 20만원을 신설하여,
우리 청년들이 돈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임대주택, 분양주택 등 공공주택을
역대 최대인 25만2000호 공급하여
서민층 주거 안정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노력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가겠습니다.

누적된 고금리, 고물가로 힘들어하시는
소상공인들께, 사업 여건에 따른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연간 30만 원의 배달비를 지원하여
경영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유망 소상공인들이 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자금 5000억원을
새롭게 지원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채무 조정에 쓰이는 새출발기금을 4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폐업과 취업 준비, 구직까지 아우르는 단계별 특화 취업프로그램을 통해,
재도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 발행하여, 소상공인의 매출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농어민의 소득안정을 위해
내년부터 수입안정보험을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산지와 소비자 간 온라인 거래를
활성화해서, 농수산물 물가를 안정시키고
농가 소득도 늘리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대비 투자도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AI,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와 12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인 29조7000억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대통령 과학장학금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를 도입하여,
청년 연구자들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국가전략산업이자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 투자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저리 대출 4조3000억원을 제공하고,

도로와 용수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적기에 확충하여,
반도체 초격차 확보에 앞장서겠습니다.

'원전산업 성장펀드'를 조성하여
원전 생태계의 복원과 도약을 이끌고,

방산 수출의 모멘텀을 키우는
'K-방산 수출펀드'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 해결에도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우선, 저출생 추세 반등을 위해
재정지원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그간의 단순한 현금성 지원에서 벗어나,
실제 육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양립, 돌봄, 주거의
3대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필요한 시기에 충분히 육아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늘리겠습니다.

육아휴직 급여를 대폭 인상하고,
동료 업무 분담 지원금도 신설하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아이가 아프거나 해서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경우,
65개 상생형 어린이집을 통해
긴급 돌봄서비스도 제공할 것입니다.

아울러, 신혼부부와 출산 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을
2억5000만원으로 상향하겠습니다.
보건의료는 국방, 치안, 재해예방과 같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필수 기능입니다.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수의료 확충, 지역의료 복원에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의료인력 확충, 필수진료 제공,
지역의료 육성,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필수의료 R&D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을 집중투자하여,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고
미래 의료수요에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금년 8000억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
내년 2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향후 5년간 국가 재정 10조원을 포함하여,
총 30조원을 투자하겠습니다.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도
더욱 과감하게 늘릴 것입니다.

청년들의 헌신이 자긍심이 되도록
내년부터는 사병의 봉급을
병장 기준 월 205만원으로 인상하겠습니다.

초급간부 수당 등 각종 처우를 개선하고,
장병들의 복무 환경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특화 취업 지원, 일자리 도약 장려금, 기술 연수의 3종 패키지를 신설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내년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이
큰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를
6조7000억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긴급구호와 식량원조 지원을 통해 글로벌 현안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실현의
디딤돌이 되게 할 것입니다.

공급망 확보를 비롯해서,
우리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주요 국가와의 전략적 협력 기반도 강화하겠습니다.

국내 기업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우리 경제영토도 더욱 확장하겠습니다.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온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금을
50% 인상하고, 탈북민 자녀들의
교육과 취업을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북한인권 국제회의 개최를 비롯하여,
북한인권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자유 통일 대한민국 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들께서 언제 어디서나 마음 편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극한 호우와 같은 재난에 대비하여
풍수해 종합정비사업을 확대하고,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막는
스마트제어 충전기 보급도 늘리겠습니다.
또한, 최근 청소년들까지 확산되고 있는
마약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20% 이상 늘렸습니다.

단속을 보다 강화하는 것은 물론,
치료, 재활, 예방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첨단 탐지 장비를 확대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해서,
마약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습니다.

딥페이크, 보이스피싱과 같은
첨단, 지능 범죄 대응 역량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정부가 마련한 내년 예산안은
민생 지원을 최우선에 두고,
미래 도약을 위한 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어 편성했습니다.

내년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어
국민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법정시한 내에 예산안을 확정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빈틈 없이 집행을 준비하여,
민생 현장에 온기를 전달하고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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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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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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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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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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