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친환경 연료추진 실증선 진수식
기술 개발·기업 지원 등 신기술 상용화 후속 사업 지속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목포 삽진산단에서 다양한 친환경 연료추진시스템을 탑재한 실증선박 진수식을 31일 개최했다.
진수식은 새로 만든 선박을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행사다. 이날 친환경 선박 연료추진시스템 실증선이 공식적인 첫 항해를 알리며 대한민국 친환경 선박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상테스트베드 진수식. [사진=전남도] 2024.10.31 ej7648@newspim.com |
진수식에는 김용태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진수식은 새롭게 건조한 선박이 처음 물 위에 떠오르는 행사로, 이번 선박은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혼합연료 해상실증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선박은 길이 82.6m, 폭 18m, 2600톤 규모로, 수소,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 암모니아 엔진 등 다양한 친환경 연료추진시스템을 시험할 예정이다. 승선인원은 25명, 선속은 12.5kts로 계획돼 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와 이차전지, 수소 등 3종 이상의 친환경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실증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올해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진수식을 계기로 친환경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과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서남권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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