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생도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독수리 구호' 함께 외쳐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 안보견학을 온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깜짝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졸업을 앞둔 187명의 4학년 생도들을 예고 없이 찾아 "환영하고 여러분을 보니 너무 든든하다"고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26일 전했다.
공군사관학교 졸업을 앞둔 187명의 4학년 생도들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 대통령실을 둘러보고 안보 강연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오는 줄 미리 알았으면 내가 직접 점심도 대접하고 대통령실을 소개하며 함께했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 견학 온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을 깜짝 방문해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10.26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생도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대통령실 청사 건물 앞에서 공군사관학교의 '독수리 구호'를 함께 외치며 기념촬영을 했다. 이 자리에는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깜짝 격려'는 제복 입은 영웅들에 대한 예우 등 대통령의 평소 철학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의 안보 견학은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이후부터 실시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국가안보의 최전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게 될 생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라고 했다.
생도들은 국방부와 대통령실에 파견돼 근무 중인 공군사관학교 선배들의 통솔에 따라 대통령실 집무공간과 국무회의장, 안보실, 위기관리센터, 어린이정원 등을 둘러봤다.
또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군인으로서의 정신과 임무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생도들은 "군 복무에 강한 자부심이 생겼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