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관할 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문씨가 소유한 오피스텔이 불법 숙박업소로 운영되고 있는지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사진=뉴스핌DB] |
영등포구는 전날 오후 4시께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인근 문씨 소유의 오피스텔을 찾아 실사에 나섰으나, 문이 닫혀 있어 해당 오피스텔에서 숙박업이 이뤄지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추가로 현장에 나가 증거를 확보한 것은 아니나 사안이 시급해 우선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최근 구청에는 문씨가 지난 2021년 6월 매입한 오피스텔에서 미신고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신고와 민원이 제기됐다.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앞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문씨 소유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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