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역사관 비상라키비움, 11월 공개 예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훈민정음부터 현대의 교과서까지 교육의 본질과 역사를 교과서로 조명할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연다.
비상교육은 지난 3월 준공한 신사옥 'ground V(그라운드브이)' VL층에 교과서 역사관 비상라키비움(VISANG LARCHIVEUM)을 조성하고, 다음달 중순께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수장고(Archives), 박물관(Museum)의 성격을 통합적으로 갖춘 공간을 의미한다. 1700점에 달하는 자료를 전시하면서도 복잡하지 않고 정돈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한민국 교육의 시작과 끝, 교과서를 거닐다'는 주제로 한글과 함께 성장한 교과서의 역사, 우리 문학 작품들을 두 개의 테마로 정리했다.
대한민국 교과서의 역사적 흐름을 한글에 뿌리를 두고 조명한 '교과서, 한글로 서다'와 교과서에 실린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우리 문학의 정수를 소개하는 '교과서, 문학을 품다'로 각각 구성됐다.
이외에도 조선 제7대 왕 세조가 간행한 불교서로 전 25권으로 추정되는 '월인석보' 중 권17, 미국인 선교사 호머 헐버트가 쓴 최초의 순한글 교과서 '사민필지',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수록된 '소년' 창간호 등도 전시된다.
양태회 비상교육 대표는 "비상라키비움을 교육의 현장, 역사의 현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상라키비움 전경/제공=비상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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