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쿠쿠가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지정된 10월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 가정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 제작 및 보급 사업 및 기념 행사'에 참여했다.
쿠쿠, 시각장애인 위한 생활가정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 제작 및 보급 사업 참여. 중앙이 쿠쿠 허재영 상무이사 [사진=쿠쿠] |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가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가전 및 생활용품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제품 식별용 음성 안내 및 점자 태그를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쿠쿠는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밥솥으로 사업에 함께했다.
기념 행사에는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 한국 시장장애인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올해는 쿠쿠를 포함한 총 16개의 기업과 6개 협의체, 1개 협회가 뜻을 모았다. 쿠쿠에서는 허재영 상무이사가 참석해 사전 환담을 비롯한 행사에서 자리를 빛냈다.
밥솥은 식사를 위해 매일 사용해야 하지만 고온의 증기가 배출되거나 완성된 요리가 뜨거워 조리 상태를 촉각만으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이에 쿠쿠는 소비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해 시각장애인 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김인숙 한국소비자원 팀장은 "3년 차가 된 생활 안전 확보 사업에 올해는 처음으로 생활 가전이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쿠쿠가 선도적으로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밥솥을 지원하면서 사업의 확장성이 더욱 넓어진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쿠쿠의 음성 안내는 시각장애인 친화 기능으로 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편"이라고 덧붙이며 "소비자원은 이러한 브랜드의 지원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이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쿠쿠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보급 사업에 음성 안내가 삽입된 생활필수품인 밥솥을 지원하는 것으로 동참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밥솥뿐 아니라 정수기 등에도 음성 안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에 시각장애인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탑재 및 개발하는 등 소비자 편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