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과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호주 간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인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라오스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 2024.10.11 photo@newspim.com |
알바니지 총리도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과 호주는 인태지역의 대표적인 우방국으로서 유사입장국 간의 특별한 연대를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기존 경제협력을 넘어 국방·방산 및 공급망·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호주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호주 해군은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다목적 호위함 11척 획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정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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