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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뉴질랜드 총리와 오늘 정상회담…인태지역 외교 집중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05:47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08:02

기시다 총리와 마지막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핵심 파트너인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오는 6~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마지막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및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시다 후미오(왼쪽 세번째) 일본 총리, 리차드 말스(오른쪽) 호주 부총리, 크리스토퍼 럭슨(왼쪽 두번째) 뉴질랜드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회동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7.12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이 럭슨 총리를 만나는 것은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당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로 이뤄진 IP4(인태 4개국) 회동을 통해 외교안보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북·러 군사협력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관한 공동 대응을 비롯해 인태 지역에서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교역을 꾸준히 확대하는 등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급망과 함께 국방, 인적교류 분야 등에서도 협력 폭을 넓히기 위한 논의도 이번에 이뤄질 수 있다.

뉴질랜드 총리 방한에 이어 오는 6~7일에는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 중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그간 양국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며, 양자,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달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윤 대통령과의 한일 정상회담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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