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형 창고서 저녁부터 새벽까지 6시간 가량 현금 빼내
야간방실침입절도 등 혐의로 구속…11일 송치 예정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자신이 관리하던 임대형 창고에 침입해 수십 억 원대 현금을 훔친 창고 관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40대 창고 관리자 A 씨를 체포해 구속 수사 중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지난달 12일 임대형 창고에서 현금 수십 억 가량을 빼내 훔친 40대 창고 관리자가 경찰에 잡혔다. [사진=서울 송파경찰서] 2024.10.10 dosong@newspim.com |
A 씨는 지난달 12일 저녁 7시 4분쯤 자신이 관리하던 임대형 창고에서 수십 억 상당의 거액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6시간가량에 걸쳐 현금을 빼내 창고의 다른 장소에 보관하던 A 씨는 이틀 뒤인 15일 현금을 창고 밖으로 옮겼다.
지난달 27일 2주 만에 뒤늦게 현금을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지고 경찰에 68억 원 상당의 절도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추적 끝에 지난 2일 오후 6시 48분쯤 경기도 수원시에서 A 씨를 체포했으며, 훔친 현금 40억 1700만 원을 압수하고 A 씨 외에도 범행 관련자 2명을 입건했다.
지난 5일 법원으로부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던 경찰은 오는 11일 A 씨를 관련 혐의로 검찰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구속 송치한 뒤에도 피해 금액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공범과의 관계, 추가로 은닉된 피해금의 존재 여부 및 그 소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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