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전체 재배면적 7187ha 중 53%인 1928ha 피해
40kg당 1등급 2000원, 2등급 3000원, 3등급 4000원, 피해벼(등외)5000원씩 지급
[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벼멸구 피해 농가에 군비를 들여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심민 임실군수는 "최근 벼멸구가 크게 발생해 전체 벼 재배면적의 53%가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벼 40kg 1포대당 2000~5000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심 군수 임실군수는 지난달 30일 지역농협장, 농업 부서장, 12개 읍‧면장들과 벼멸구 피해 농가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다.[사진=임실군]2024.10.02 gojongwin@newspim.com |
심 군수는 전날 임실지역 벼멸구 피해 현장을 방문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농업 재해로 인정, 피해 벼에 대한 공공비축미곡에 대해 높은 수매 등급 판정과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의 상향 등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0일 심 군수는 지역농협장, 농업 관계 부서장, 12개 읍‧면장들과 벼멸구 피해 확산 방지 및 피해 농가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8월 15일 이후 장기간 높은 야간 기온이 지속됨에 따라 짧은 기간 벼멸구 증식으로 인한 피해 대응 방안과 벼 조기 매입 등 농가 지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 마련됐다.
회의에서 군은 40kg 1가마당, 1등급 2000원, 2등급 3000원, 3등급 4000원, 피해벼(등외)에 5000원을 농협 자체 수매 물량 및 피해벼 매입(정부 수매)과 별도로 추가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군은 농업 재해 재난지원금 지급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중앙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 기준 전북자치도 벼멸구 피해 면적 7187ha 중 임실군이 1928ha로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군은 향후 수확량 감소 최소화를 위해 벼멸구 피해 필지 조기 수확 및 지역농협과 연계하여 산물벼 조기 수매로 농가 수확 시 애로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 가입률은 78.7%로 미가입 농가의 가입신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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