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강석훈 '핵심 부서 부산行' 조직개편 추진...산은 이전 갈등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6일 이사회 안건 상정, 부산 본부 기능 강화
서울 인력 대거 이동 예상, 본사 이전 효과 추진
노조 "관련법 무시한 꼼수, 국회에서 막아야"
오는 10월 국정감사 관건, 갈등 확산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서울 본사 기능을 부산으로 대거 이전하는 조직개편안을 추진하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는 관련법 개정이 어려워지자 적법한 국회 승인 절차를 회피한 꼼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야권과의 연대를 통해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 강 회장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해 양측의 갈등이 다시 깊어질 전망이다.

산업은행(산은)은 오는 26일 열릴 이사회에 부산에 남부권총괄본부 및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6월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1 choipix16@newspim.com

이는 야권의 총선 압승으로 부산 이전이 어려워지자 실질적인 이전 효과를 내기 위한 조치다. 이전을 위해서는 산은법 개정을 통해 '본사를 서울에 둔다'는 조항을 수정해야 하는데 국회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야권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강 회장은 2022년말에도 동남권 영업 조직 확대를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다음해 50명 가량을 인사 이동한 바 있다. 직원들과 사전 조율 없이 진행된 조직개편으로 인해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남부권총괄본부를 설치하는만큼 2022년보다 훨씬 큰 규모의 인사이동이 예상된다. 광주에 호남권투자금융센터를 별도로 마련하는 방안까지 포함돼 최소 100명은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서울 본사 기능을 축소하기 위해 해당 지역 근무 직원들이 다수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 산은 이사회는 전원 사측 인물로 구성됐기 때문에 조직개편안이 부결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노조는 이번에도 강하게 반대하며 김현준 위원장이 천막투쟁에 들어가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에서도 이번 사안을 주요 현안으로 올리고 연대 투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조직개편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실적으로 후속 인사이동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파업의 경우 25일에 금융노조 총파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또다시 후속 파업을 이어가는 건 부담이 너무 커 실행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에 노조는 오는 10월 10일로 예정된 산은 국정감사에서 이번 조직개편의 불법성과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야권과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다. 국회가 조직개편을 막을 법적 권한은 없지만 산은에 대한 다양한 검증과 압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제동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산은법 개정 없이 꼼수로 본사 이번 효과를 보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강 회장은 이번에도 그 어떤 대화나 소통없이 일방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시도하고 있다"며 "국감에서 당위성 없는 이전 추진의 부당함을 알리고 불법 조직개편도 막기 위해 야권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해 강 회장 취임 직후부터 이어져 온 노사 갈등도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산은법 개정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 듯 했지만 기습적인 조직개편으로 양측의 대립이 다시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 이미 노조가 추가적인 인사이동이 있을 경우 강 회장 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강 회장의 임기는 2025년 6월까지다.

한편 산은 관계자는 강 회장이 추진하는 조직개편을 둘러싼 논란과 이에 대한 노조 주장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