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승점·골득실까지 같지만 다득점에 밀려 조 2위
일본, 중국에 7-0 대승 이어 바레인 상대로 5-0 골세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호의 다음 상대인 요르단이 팔레스타인을 완파했다. 일본은 바레인을 상대로 골폭죽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1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야잔 알나이마트의 멀티골을 앞세워 팔레스타인을 3-1로 격파했다. 앞서 쿠웨이트와 1차전 1-1 무승부를 기록한 요르단은 한국과 함께 1승 1무로 승점 4를 쌓았다. 이날 또다른 B조 경기에선 이라크와 쿠웨이트는 0-0으로 비겼다.
2차전 결과 요르단과 한국, 이라크가 나란히 1승 1무로 승점 4가 돼 동률을 이뤘다. 요르단이 골득실 +2에 4득점, 한국이 골득실 +2에 3득점, 이라크는 골득실 +1에 1득점을 기록했다. 골득실과 다득점에 의해 요르단 1위고 한국 2위, 이라크 3위로 뒤이었다. 쿠웨이트(2무, 승점 2)가 4위 ,팔레스타인(1무 1패, 승점 1)이 5위, 2연패를 당한 오만(승점 0)이 최하위에 자리했다.
[쿠알라룸푸르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요르단의 알나이마트(오른쪽)가 10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팔레스타인 선수와 볼을 다투고 있다. 2024.9.10 psoq1337@newspim.com |
몽펠리에(프랑스)에서 뛰는 간판 공격수 무사 알타마리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알나이마트가 요르단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린 알나이마트는 1-1로 맞선 후반 5분에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요르단은 미드필더 누르 알리와브데가 후반 27분 쐐기골을 넣었다.
요르단은 다음 달 10일 안방에서 한국과 B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으로선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완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리벤지 매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이날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바레인을 5-0으로 대파했다.
[리파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일본선수들이 1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 바레인 원정에서 득점을 올린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4.9.11 psoq1337@newspim.com |
1차전에서 강호 호주를 1-0으로 잡은 저력을 보였던 바레인은 아시아 최강 일본의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지난 5일 중국과 홈경기에서 7골을 터뜨린 일본이 이번 바레인 원정 경기까지 3차 예선 2경기에서 무려 12골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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