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 3일부터 5일간 진행된 세종시의회 제81회 임시회 예결특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시 추진 사업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비롯한 '이응패스', '빛 축제' 등 심의가 지지부진하자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세종시의회 제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9일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최원석(국민의힘, 도담동) 의원이 졸속 진행된 예결특위 과정에 대해 지적에 나섰다. 최 의원은 당초 발표하려 했던 주제 발언은 생략한 채 "5일간 예결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경안을 확정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이응패스, 정원도시박람회, 빛축제 등 사업이 좌초될 위기"라며 "특히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국무회의를 통과했음에도 시의회 예결위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는데 이는 지방의회 권한을 넘어선 '월권' 행위이자 '권력 남용'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예결위원장과 민주당이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한편 최원석 의원의 발언을 수 차례 제지했던 임채성 세종시의장은 발언 직후 의사 조율을 위해 정회를 선포한 상태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