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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탁구 김영건 금빛 스매싱… 한국 6번째 金

기사입력 : 2024년09월08일 07:01

최종수정 : 2024년09월08일 08:24

원유민, IPC 선수위원 당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탁구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세계 2위)이 한국 선수단 6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했었던 한국은 폐회식을 하루 앞두고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김영건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4) 결승에서 세계 1위 완차이 차이웃(태국)을 세트 점수 3-2(6-11 11-9 11-7 9-11 11-5)로 꺾었다.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4개로 종합 순위 20위다. 폐회식이 열리는 9일 육상 남자 마라톤 유병훈(경북장애인체육회), 여자 역도 양재원(충북장애인체육회)이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김영건이 8일 파리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2024.9.8 psoq1337@newspim.com

2004 아테네 패럴림픽부터 금메달을 수확한 김영건은 5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며 패럴림픽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7개를 딴 탁구 이해곤이다.

김영건은 이날 파이널 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1세트를 내주고 2, 3세트를 가져온 김영건은 4세트에서 치열한 접전 끝 9-11로 내줬다.

5세트 초반 김영건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6연속 득점하며 6-0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상대 선수는 당황한 듯 실수를 연발했고 10-2까지 달아났다. 김영건은 막판 3연속 실점했으나 마지막 공격 포인트를 따낸 뒤 포효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김영건이 8일 파리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주먹을 불근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24.9.8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김영건이 8일 파리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9.8 psoq1337@newspim.com

1997년 척수염으로 하반신이 마비돼 장애인이 된 김영건은 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난 지도자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했다. 그는 아테네 대회 2관왕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한국 탁구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1월 결혼해 처음 아내에게 패럴림픽 금메달을 안겨주게 된 김영건은 경기를 마치고 가장 하고픈 일이 아내를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14개의 메달을 수확해 이번 대회 한국 참가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땄다.

장애인 귀화 1호 패럴림피언 원유민(36)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발표한 선수위원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유민은 파리 패럴림픽 대회 기간인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296표를 받아 입후보한 25명 중 네 번째로 많은 득표수를 기록하면서 상위 6명까지 뽑히는 선수 위원이 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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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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