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사업 입찰이 또다시 유찰됐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달청이 실시한 가덕도 신공항 부지 건설 공사의 4차 입찰이 최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19개 시민사회단체가 부산시의회에서 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한 부지조성공사의 신속한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번 입찰은 2차, 3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 컨소시엄(공동수급체)만 응찰했다. 이에 따라 경쟁입찰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대한 사업추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관련 법령과 유사 사례 등을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 및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사업추진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네차례에 걸쳐 입찰이 무산된데다 3번의 입찰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꾸준히 참여한 만큼 수의 계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두차례 이상 유찰 됐기 때문에 국가를 대상으로 한 계약 법에 따라서도 수의계약 요건을 갖춘 상태다. 더욱이 부산경남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수의계약 가능성도 염두에 두겠지만 지금으로선 사업 방향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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