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소속 의원과 머리 맞대고 고민…광주와 동행할 것"
조배숙 "광주 열심히 도와드릴 테니까 국민의힘에 표 달라"
강기정 "집권당 도움 없이 움직이기 어려워…여당의 큰 도움 필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정책 건의서를 전달받았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광주의 날' 행사에서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이라 국민의힘과 협조할 일이 있을까 했는데, 정책건의서 내용을 보니까 여당에서 재정적·정책적·입법적으로 보조 맞추고 도와줘야 할 일이 있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일 국회에서 개최된 '국회, 광주의날'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9.02 rkgml925@newspim.com |
김 정책위의장은 "제 지역구는 대구인데, 대구·광주는 달빛동맹으로 여러 가지 협력사업을 같이 하고 있다"며 "광주의날 행사를 광주시장이 조배숙 의원과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광주 시민을 위해 국민의힘이 정책 협약서에 있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더 할 일이 없을까 찾아보면서 당 지도부, 당 소속 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며 "광주와 동행하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호남동행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배숙 의원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의지와 열정"이라며 "광주의 열정이 국회를 녹여내는 것 같고 국민의힘도 덩달아 같은 열정에 녹아들어서 광주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광주를 열심히 도와드릴 테니까 광주에서도 국민의힘에 표를 달라"고 요청했다.
강 시장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국회, 광주의날 행사에 직접 참여해 주시고 정책건의서도 받아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광주가 앞으로 발전하는데 AI·미래 차 사업을 비롯한 여러 사업에 집권당의 도움 없이는 움직이기가 어렵다"며 "광주광역시는 여당의 큰 도움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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