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디지털 교육 구심점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추가 도입 예정"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이달 2일부터 디지털혁신교육센터 내 디지털기기 체험존인 '디지털 그라운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디지털 그라운드의 5개 체험존 중 하나인 'AI 드로잉 존'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광명시] |
시는 지난 6월 21일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내에 디지털혁신교육센터를 개소하고, 2달여 동안 디지털 그라운드를 시범 운영하며 프로그램을 보완해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그라운드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AI 드로잉 존 ▲Meta(메타)-D 광명존 ▲인터랙티브 스크린 체험존 ▲드론 VR 체험존 ▲실감형 콘텐츠 체험존 등 5개의 디지털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AI 드로잉 존에서는 AI 드로잉 로봇이 사진에 찍힌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초상화를 그려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Meta-D 광명존에서는 메타버스를 통해 KTX광명역, 도덕산 출렁다리, 도덕산 캠핑장, 도덕정 등 광명의 랜드마크를 구현한 '광명 광장'을 산책할 수 있다. 또한 VR 기술로 실제로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오버다운 게임'과 광명시에 대해 알아보는 OX 퀴즈도 즐길 수 있다.
인터랙티브 스크린 체험존에서는 사용자가 달리고 점프하고 장애물을 피하는 동작을 스크린 속 캐릭터가 인식해 상호작용하며 달리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압력 센서(FRS)가 사용자를 인식해 사용자의 동작이 스크린 속 캐릭터에 반영된다.
디지털 그라운드 운영 개시 안내문. [사진=광명시] |
드론 VR 체험존에서는 KTX광명역 주변을 3D로 구현한 레이싱 경기장에서 실제로 드론을 조종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빠른 시간에 장애물을 통과해 도착하는 드론 레이싱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도덕정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광명 전경을 배경으로 VR기기를 이용해 광명 8경을 감상하는 관광 모드도 즐길 수 있다.
실감형 콘텐츠 체험존에서는 5G 기반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바다의 계절, 시간, 날씨의 변화를 소리와 화면을 통해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그라운드는 시범운영 기간에 총 520여 명이 방문했으며, 방문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체험존에 만족했다고 답했다.
센터에 방문한 한 시민은 "멀지 않은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최신 디지털 기술을 한 공간에서 다양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 그라운드는 체험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디지털혁신교육센터 누리집,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체험활동은 평일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 총 3회 운영하며, 1회에 최대 3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즐겁고 쉽게 접하며 친숙해질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존에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라며 "디지털혁신교육센터가 디지털 교육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그라운드의 5개 체험존 중 하나인 'Meta-D 광명존'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광명시] |
한편, 디지털혁신교육센터는 올해 하반기에도 코딩 경진대회와 드론 체험교육, 청소년 진로체험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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