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이근춘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전 직원의 방사선비상진료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8일 대강당에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조민수 센터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조민수 센터장이 28일 국소방사선손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2024.08.29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지난 2019년 '방사선영향클리닉'을 개소해 일반인과 방사선작업종사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피폭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생활 방사선과 의료 방사선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국 31개의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총괄하고 아우르는 한국원자력의학원(본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의 조민수 센터장을 초청해 국내외 방사선사고 사례와 최신 치료법에 대한 생생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 센터장은 강연에서 "방사선 피폭은 피폭선량에 따라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수십 년에 지나서도 증상이 발현되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하며 "최신 경향은 다양한 선량평가 방법을 활용해 정확하게 피폭량을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할 경우 수술 등 선제적 진료를 실시하고 줄기세포 배양 치료 등을 통해 환자의 회복에 집중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집중한다"고 강조하며 "본분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밀접한 협력을 통해 국내 환자 치료 뿐 아니라 해외에서 발생하는 방사선 사고 시에도 의료진을 파견할 수 있는 국제진료지원팀 구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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