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25)이 한 달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 "재활을 마친 투수 제러드 존스와 카르멘 모진스키를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복귀시킨다"며 "이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옵션을 이용해 유틸리티맨 배지환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보내고 투수 브래드 파이글을 방출대기(DFA)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배지환이 27일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3회 타격을 하고 있다. 2024.8.27 psoq1337@newspim.com |
외야에서 호수비를 펼치던 배지환은 결국 1할대에 그친 타격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트리플A 48경기에서 타율 0.355이던 방망이가 메이저리그에서 29경기 타율 0.189로 침묵했다.
다음달 1일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26인에서 28인으로 확장된다.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피츠버그는 팀리빌딩 작업을 해야 할 입장이다. 배지환이 내년 시즌 피츠버그의 전력 구상에 포함되는지에 따라 내달 1일 콜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지환은 지난 달 29일 친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팀을 이탈했던 팀 동료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4일 땜빵'으로 빅리그에 올라왔다. 복귀 다음날 2루수 닉 곤잘레스가 사타구니 부상에 이어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천까지 잇단 주전 부상으로 배지환의 빅리그 잔류기간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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