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제품의 핵심 부품을 중심으로 일본 방산시장 공략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교보12호스팩과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RF시스템즈가 일본의 타키텍(Takitek)과 에이전시 계약 체결을 통해 일본 방산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RF시스템즈와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타키텍은 고주파 및 RF 제품 등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일본 내 RF 관련 업체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RF시스템즈는 타키텍과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일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일본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RF시스템즈는 RF제품 제작 핵심기술인 특수접합기술(Dip Brazing)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RF제품의 핵심부품 공급을 먼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에프시스템즈 로고. [사진=알에프시스템즈] |
RF시스템즈 관계자는 "일본 시장 내 RF제품을 만드는 특수접합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극소수인 관계로, 타키텍을 통해 일본 시장에 해당 기술을 접목시킨 부품 공급을 진행하고 향후 환경제어시스템 제품군 등 공급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10월 일본 최대 방산전시회인 JIAE2004에 타키텍과 공동 부스를 운영해 일본 내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RF시스템즈는 교보1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유진투자증권 등 주요 투자자들이 자발적 유통물량 제한에 참여하여 상장초기 유통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약 25%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주요 투자자들의 경우 유통물량 제한에 대한 의무가 없음에도 자발적 동참을 결정한 것은 RF시스템즈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상호간 신뢰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