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일 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과 한국장기생태연구네트워크에 따르면 제주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오는 26일까지 '생태계 서비스와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제3회 국제생태학교가 열린다.
학교가 열리는 장소는 한국의 아고산지역 구상나무림 쇠퇴모니터링이 이뤄지는 제주 한라산 장기생태연구거점이다. 참가자들은 거문오름, 마라도, 온난화대응 농업연구소 등을 찾아 자연 탐방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연구 활동을 간접 경험한다.
국제생태학교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진 생태연구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열리고 있다.
프로그램 취지는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역 내 공동연구와 대응 방안 마련이다. 내년에는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국제생태학교에는 한국, 대만,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장기생태연구네트워크에 참여한 9개 나라의 교수와 연구자, 학부생, 대학원생 80여 명이 참여했다.
제1대 생태학교 교장을 맡은 대만의 행비아오 킹 생태학자 등은 이번 학교의 교수진을 맡는다.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인 남상호 대전대 총장과 명예이사장인 이인영 국회의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최혁승 DB 손해보험 부사장 등도 참석한다.
최혁승 DB손해보험 법인사업부문장은 "기후변화와 생태계파괴의 초국가적 문제를 놓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연구자들이 지역과 인종을 넘어 협력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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