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선제 대응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심각해짐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박형준 시장이 코로나19 방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20일 오전 10시30분 중구 보건소, 중구 노인복지관, 부산의료원 등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지난 2021년 7월 26일 오후 부산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대응 현장을 점검한 뒤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1.07.26 |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의 약 65%가 고령층으,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시급하지만 자가진단 도구(키트) 품귀현상으로 진단 자체가 늦어지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빨라지는 것을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가진단 도구(키트) 3만 개를 긴급 지원하고, 현장 상황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박 시장은 중구 보건소를 방문해 시가 전국 진단 도구(키트) 제조업체에 일일이 연락해 어렵게 구매한 자가 진단 도구(키트)를 전달하고 방역물품 보유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지역 내 감염 취약 시설에서 집단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추진 등 일선 보건소의 코로나19 확산 대비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이어 박 시장은 중구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감염 취약시설 방역 대응 상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시와 구·군이 협력해 돌봄 프로그램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부산의료원을 방문한 박 시장은 의료진을 직접 격려하며, 전담 병상 및 음압병동 운영·입원환자 회복 상태, 치료제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과 함께 갑작스러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준비 중인 호흡기 센터 건립 부지를 돌아보는 등 중장기 계획도 살펴본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냉방으로 인한 밀폐공간이 증가하고 휴가철 이동 증가 및 초중고 개학을 맞아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추세다.
박형준 시장은 "자가진단 도구(키트) 긴급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취약계층 노인들을 보호하고, 치료제 확보, 자가진단 도구(키트) 지원 등 방역 안전망을 촘촘하게 가동해 코로나19 재확산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처방을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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