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을 잇는 '사상~하단선'의 경전철 차량 디자인 시안을 공개하고, 오는 23일까지 5일간 시민 대상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상~하단선'은 2호선 사상역에서 하단역까지 총연장 6.9km(7개 정거장)로 고무차륜 형식의 차량이 무인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2026년 말 개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번 디자인(안)은 기존 차량 디자인 및 노선색의 연속성을 반영하고 현대적인 디자인과 이용객 편의성을 최대한 확보하며, 시야 확보를 위한 개방감 등을 주요 콘셉트로 제작됐다.
사상~하단선 차량 디자인 왼쪽부터 외부 1안, 2안, 3안 [사진=부산교통공사] 2024.08.19 |
시민 선호도 조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부산도시철도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조사는 23일까지 5일간 부산교통공사 누리집에서 이뤄지며, 오프라인 조사는 조사 기간 내 2~3일간 사상역, 하단역 역사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동차 내부와 외부 각각 3개 안의 디자인 중 선호하는 디자인 1개씩을 정해 투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교통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외부 디자인 조화를 고려해 최종안 결정 후 차량 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병진 사장은 "부산 도시철도의 주인인 시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사상~하단선 차량 최종 디자인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새로 도입되는 전동차가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쾌적성까지 갖추도록 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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