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수환 부산경찰청장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수환 신임 부산경찰청장은 16일 오후 부산경찰 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경찰관들에 대한 참배를 마친 뒤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급증하는 이상동기범죄, 조직폭력, 마약, 도박 등 범죄와 각종 재난상황으로 국민들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는 경찰이 더욱 신경써서 보호해야 한다"라며 "스토킹이나 교제폭력, 성폭력, 학대 범죄 등에 엄정히 대응하고 피해회복을 위한 활동에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직 내부 소통을 위해 서로 이해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조직원이 직장생활과 임신·출산·육아 등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이해와 공감의 유연성을 가져주기를 당부했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밀양고, 경찰대학(9기)을 졸업해 경찰에 입문했으며, 경남 밀양경찰서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과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공공안녕정보국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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