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스핌] 박노훈 기자 = 비봉습지공원은 시화호 수질개선을 목표로 조성된 면적 47만5343㎡의 국내 최대 규모 인공습지로, 습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찰데크, 전망대, 산책로, 조류 관찰대, 파고라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봉습지공원 모습. [사진=화성시] |
화성시는 방문객의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비봉습지공원 개방구역 내 관찰데크 약 1000㎡의 목재시설을 구간별로 구분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노후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교체작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봉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반월천·동화천·삼화천 유역에서 발생하는 오염원을 자연적으로 정화할 뿐만 아니라, 철새를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탄소 발생을 저감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또 방문객에 갈대와 부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금개구리 등 다양한 수서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 교육과 연구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비봉습지공원을 위탁 운영 중인 화성시환경재단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습지의 중요성 및 생태적 가치와 관련한 생태해설프로그램을 주3회 운영 중이며, 탐조 장비를 추가로 구비하는 등 습지의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방문객들이 화성시 대표 생태휴양공간인 비봉습지공원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관찰데크 보수를 마쳤다"며 "비봉습지의 갈대숲 사이를 걸으며 자연을 향유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