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에 이어 한국 여자 탁구도 중국에 완패해 동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이 나선 한국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졌다.
한국은 이어 열리는 독일-일본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5시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획득한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신유빈(왼쪽)과 전지희가 8일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서브를 넣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8.8 psoq1337@newspim.com |
여자 단식 세계 1∼3위인 쑨잉사, 천멍, 왕만위를 보유한 중국에게 한국은 역부족을 실감했다.
1복식에서 여자 복식 세계 2위 신유빈-전지희가 세계 1위 천멍-왕만위를 상대했다. 첫 두 게임을 내줬지만 3게임을 가져와 이날 중국전에서 이긴 유일한 게임이 됐다. 신유빈-전지희는 3게임에서 7-2까지 앞서나가다 9-9로 동점을 내줬으나 전지희가 행운의 엣지샷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신유빈이 강한 포핸드로 게임을 가져왔다.
4게임에서는 6점 차로 뒤지다가 9-9를 만들며 희망을 살렸으나 신유빈과 전지희의 샷이 차례로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1-3(4-11 5-11 11-9 9-11)으로 경기를 내줬다.
2단식의 이은혜(44위)는 쑨잉사에게 힘 한번 못 써보고 0-3(5-11 1-11 3-11)으로 패했고 3단식의 전지희(15위)도 왕만위에게 0-3(3-11 7-11 3-11)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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