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요한 최고위원 면담 예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를 만나 지역 현안과 내년도 국비 핵심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8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과 호남권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주요 정책과제를 설명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핵심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는 8일 국회의사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운데)를 만나 25년 국고예산 관련 전남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건의했다.[사진=전남도] 2024.08.08 ej7648@newspim.com |
김 지사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해상풍력 산업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안 제정과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또 '남해안 종합개발청 신설',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도 추가로 건의했다.
2025년 국고 건의 주요 사업으로는 국립 김산업 진흥원 조성,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K-디즈니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호남권 미래 SOC 확충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도로·철도 환경이 열악해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 지사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며 "민생안정과 지역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핵심 현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9일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과도 면담을 이어가며 여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국회 예산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현안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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