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개최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1만5700㎞ 떨어진 남태평양에서 열렸지만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서핑 종목의 금메달은 카울리 바스트(프랑스)와 캐럴라인 마크스(미국)에게 각각 돌아갔다.
6일(한국시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열린 서핑 남녀 결승전에서 바스트와 마크스는 각각 잭 로빈슨(호주), 타티아나 웨스턴웹(브라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히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개최국 프랑스의 카울리 바스트가 6일 폴리네시아 타히티 테아후푸에서 열린 서핑 남자부 결승전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친 뒤 양 팔을 들어올리며 금메달을 확신하고 있다. 2024.08.06 zangpabo@newspim.com |
[타히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국의 캐럴라인 마크스가 6일 서핑 여자부 결승전에서 거센 파도를 헤치고 나가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4.08.06 zangpabo@newspim.com |
남자부 바스트는 1, 2라운드 점수를 합쳐 17.67점을 받아 로빈슨(7.83점)을 크게 따돌렸다.
월드서핑리그에서 세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메디나는 예선 3라운드에서 올림픽 서핑 단일 파도타기 최고점인 9.9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자부에서는 마크스(10.50점)가 웨스턴웹(10.33점)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폴리네시아의 화산섬인 타히티는 올림픽 역사상 개최 도시와 가장 먼 곳에서 메달리스트들을 탄생시켰다. 시차도 11시간이나 된다.
종전 기록은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때 승마 종목이 호주의 검역 관련 법 때문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것이었다. 멜버른과 스톡홀름 거리는 1만558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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