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보증수수료율 인하·50억 규모 브릿지보증 등 추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8월부터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3개의 금융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는 환율,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경영활동의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전남도는 이미 7월에 32개 사업 788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이자 지원도 포함된다.
전라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
기존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확대한 '전라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통해, 3.0~3.5%의 이자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시중 은행 대출 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음식점업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도 상생·공공배달앱 소비자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8월부터 추진될 금융지원 대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경영악화로 대출 상환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만기가 도래하는 1200건, 350억 원 규모 정책자금의 만기를 1년간 연장하며, 최대 3.5% 이자를 지원한다.
둘째, 전남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기한 연장을 위한 보증수수료율을 기존 평균 1.2%에서 0.5%로 인하해 소상공인들이 보증수수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셋째, 폐업 소상공인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브릿지보증을 공급한다. 브릿지보증은 폐업 소상공인의 사업자 보증 만기가 도래할 경우 개인보증으로 전환해 최대 5년까지 분할 상환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전남도는 이러한 금융지원 대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