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유통비용 지원 및 취약계층 수산물 꾸러미 제공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여름철 고수온 자연재해에 대비해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가 지원을 위해 18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여름 수온이 평년대비 1℃ 높고, 고수온이 한 달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전복, 우럭 등 수산물 피해가 우려된다.
수산물 소비촉진 직거래장터. [사진=전남도] 2024.08.01 ej7648@newspim.com |
이에 따라 전남도는 10억 원을 가공·유통비용에 투입해 산지 가격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약 200톤 이상의 물량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8억 원을 활용해 도내 학교급식에 자숙전복을 공급하고, 취약계층 6천 세대에 수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서울-전남 상생협력 동행상회 팝업스토어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전남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남도공무원노조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복 사주기 운동도 전개한다.
남도장터에서는 전남산 수산물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예산 투입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대량 소비처 발굴과 외식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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