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강자 마르샹, 친하이양 따돌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평영 간판 조성재가 예선부터 레옹 마르샹(프랑스), 친하이양(중국) 등 세계적인 강자를 제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조성재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남자 평영 200m 예선 4조 7레인으로 출격해 2분09초45로 예선 전체 25명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조성재는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1위로 올랐다.
조성재. [사진 = 대한체육회] |
같은 4조에서 뛴 '평영 강자' 친하이양(2분09초91)도, 프랑스 수영 스타 마르샹(2분09초55)도 조성재보다 느렸다.
조성재의 깜짝 선전으로 한국 수영은 올림픽 평영 최초로 준결선 진출을 이뤘다. 조성재는 31일 오전 5시에 준결선을 치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50m 29초71로 6위에 머물렀다. 조성재는 중반 이후 속도를 냈다. 100m 구간 1분02초36으로 3위에 올랐고 150m 턴을 하면서도 1분35초84로 3위를 유지했다.
막판 50m에서 조성재는 엄청난 스퍼트를 과시했다. 결승점 터치패드를 약 10m 남긴 시점 조성재가 선두로 올랐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