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도계읍 '산기댐' 100만㎥ 규모 추정, 다목적댐 도입 건의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환경부가 30일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강원 삼척시 도계읍 산기댐이 포함돼 지역사회가 환영하고 나섰다.
삼척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기후대응댐 후보지에 도계읍 산기리 일원이 포함되면서 향후 댐 건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신·증설 댐 후보지 [자료=환경부] 2024.07.30 sheep@newspim.com |
도계읍 산기리 일원은 마교정수장의 취수원이 있는 곳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개발에 제한이 있는 등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됐었다.
이에 주민들이 직접 댐 건설을 요구하고 삼척시도 공식적으로 '다목적댐' 도입을 건의하는 등 사업추진을 요청해 왔다.
특히 이 지역은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반대 민원이 없을 뿐아니라 주민이 거주하지 않아 댐 건설시 발생하는 수몰가구가 없어 댐 건설의 최적지라고 평가받아 왔다.
삼척시는 도계읍 '산기댐'이 100만㎥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건설될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축소로 인한 지역편익 증대는 물론 가뭄대비, 홍수조절, 산불 진화용수 확보 등 다양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진석 상수도사업소장은 "도계읍 산기리 기후대응댐 타당성 조사 시 다목적댐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하고 타당성 조사 진행 과정 및 주민설명회 개최 등 행정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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