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부산 고용지표 크게 개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9일 민선 8기 들어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되면서 일자리의 질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민선8기 들어 부산의 고용 여건이 크게 나아지고 있으며, 고용률, 실업률, 일자리의 질, 일자리 부조화 등의 지표에서 최근 두드러진 향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먼저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6월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은 15세이상 58.3%, 15~64세 66.8% 등으로 집계돼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실업률도 민선 8기 이후 계속해서 안정적인 상태를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년 6월 실업률은 2.8%로 특・광역시 중 2위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개선추세 또한,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하게 알 수 있다. 6월 기준 최근 1년간 고용률 상승 폭은 15세 이상의 경우 특・광역시 2위, 15~64세의 경우 특・광역시 3위를 나타냈고, 실업률 감소 폭은 특・광역시 1위를 달성했다.
일자리 질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상용근로자가 증가하고 고용 여건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관리자・전문가가 늘어나고 있다.
6월 고용동향을 살펴보면 부산시는 15세 이상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감소했음에도 전체 취업자는 170만1000명으로 7000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수는 5만8000명 증가한 94만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기업의 구인인원과 채용인원이 늘어나고 미충원 인원이 줄어드는 등 일자리 부조화(미스매치)도 완화되는 추세다.
지난 6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부산지역은 구인 인원과 채용인원이 함께 늘어났으며, 미충원 인원과 미충원율이 대폭 감소했다.
올 상반기 부산시 전체 구인 인원은 9만1186명으로 전년 동기(2023년 상반기) 대비 20.9% 증가했고, 채용인원은 8만5304명으로 25.2%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래 최고 수치다.
반면, 미충원 인원은 588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해 2021년 이래 최저 수치를 나타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속에서도 고용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자영업자 등의 일자리 전환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은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산학 협력과 디지털 인재 양성에 힘 써온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