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KB부동산신탁, 2분기 대손충당금 800억 적립…"손실흡수능력 확보"

기사입력 : 2024년07월23일 17:41

최종수정 : 2024년07월23일 17:55

"부동산 PF 리스트 보수적 대응…사업장 하나하나 점검"
2분기 실적, 순이익 1조7324억으로 전년比 15.6% 증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KB금융이 올해 2분기 1조73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대비를 위해 KB부동산신탁이 이번 분기에 쌓은 부동산 신탁 대손 충당금은 약 8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철수 KB금융 리스크관리담당(CRO)은 23일 2024년 상반기 실적발표회 컨퍼런스콜에서 "부동산 신탁과 관련해 올해 2분기에 추가 적립한 충당금 규모는 8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KB금융이 올해 2분기 1조732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대비를 위해 이번 분기에 쌓은 부동산 신탁 대손 충당금은 약 8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4.07.23 jane94@newspim.com

최 CRO는 "올해 2분기에 부동산 신탁이 많이 늘었다. 미분양과 공사비가 늘고 시공사 이슈도 발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다"며 "특히 책준형 상품이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책준형은 책임준공확약 관리형 토지신탁을 말한다. 시행사가 PF 사업비를 조달하고 신탁사가 시공사의 책임준공을 확약하는 관리형 토지신탁의 한 방식이다.

최 CRO는 "올해 2분기에 들어서 건전성 분류 기준을 더 빡빡하게 적용했고, 사업장 하나하나를 재점검한 뒤 굉장히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산출해 적립했다.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KB금융은 기존부터 부동산 관련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은 데다 사업장이 대부분 수도권, 선순위가 95% 이상으로 부동산 PF 자체 퀄리티가 우수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PF 시장이 낙관적으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며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느 정도로 빨리 되는지, 분양시장이 좋아지는지, 정부가 추진하는 PF 정책 연착륙 여부, 정상 사업장에 유동성이 빨리 공급되는지 여부 등의 선결 과제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금융은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73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1조4989억원)보다 15.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여파로 휘청였던 1분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2조7815억원을 기록했다. 

jane9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